BNK, 안감찬 부산은행장·최홍영 경남은행장 취임

입력 2021-04-01 16:01
안감찬 부산은행장 취임. 부산은행 제공

안감찬 신임 BNK부산은행장과 최홍영 신임 BNK경남은행장이 1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 수익성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행장은 투자금융(IB)을 비롯해 자산관리(WM), 글로벌 부문의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고 영업 중심의 현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빅테크, 핀테크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 은행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디지털 금융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투자금융 그룹을 신설하고 투자금융 전체 조직을 격상시키는 동시에 그 아래 본부를 2개로 늘려 영업과 지원 기능을 분리하는 등 투자금융 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안 행장은 "부산은행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4대 중점 부문인 기업투자금융, 자산관리, 글로벌, 디지털을 중심으로 다른 계열사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춰가겠다"고 했다.

안 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북부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 부행장보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일했다.

◇ 최홍영 신임 경남은행장 취임…"지역경제 회복에 노력해야"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BNK경남은행 제공

경남은행도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의 경남은행 본점에서 최홍영 신임 경남은행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최 행장은 이날 경남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 시대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과 통합금융회사(CIB) 발돋움, 디지털 전환 가속화, 환경·책임·투명(ESG) 경영 등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 곳곳에 경남은행의 온기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도 했다.

최 은행장은 부드러운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제14대 경남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1989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금융소비자보호 본부장, 울산영업본부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활동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창원=이영재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