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폭력 없었다”…학폭 의혹 현주엽 고소인 조사

입력 2021-04-01 13:22 수정 2021-04-01 14:13
뉴시스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들을 고소한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최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현씨를 지난달 25일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피고소인들의 신상을 파악한 뒤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현씨는 ‘30여년 전 운동선수 H씨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 A씨의 폭로로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대 최고 농구선수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의 작성자인 A씨는 운동선수 H씨에게 학폭 등을 당했다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A씨는 처음에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씨의 영문 이니셜인 H와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어렵지 않게 현씨가 지목됐다.

현씨는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다.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의혹 제기자들을 고소했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