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를 통해 위기 영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주사랑공동체교회(이종락 목사)가 대한민국가족지킴이(이사장 김경숙)와 한국여가복지학회(회장 함석종)가 주최하는 가족사랑실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수여식(사진)에서 주사랑공동체교회가 가족해체 예방과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가족지킴이 오서진 전 이사장은 “주사랑공동체교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설치, 11년간 1800여명의 위기 영아를 보호하고 있다”며 “특히 아기가 친부모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도록 상담하고 지원해 그동안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이의 30% 이상이 가정해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사랑실천 우수인증 기관으로서 더 많은 위기 영아와 미혼모를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락 목사는 수상 소감에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고 많은 위기 영아들을 원가정에 돌려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