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 행로에 대해 “그렇게 순탄한 길만도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1일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이미 어떤 길에 들어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높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그 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쉽지 않을 것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한 언론에 이번 4·7 재보궐선거의 의미를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성(性) 비위 문제를 유야무야한 검찰을 지휘한 장본인이 할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 제가 그것을 밝힌 적은 없다”며 “재보궐이 끝나면 여러 논의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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