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결국 수술대에… “회복에 3~5주 예상”

입력 2021-03-31 10:31
최지만이 지난 2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스포츠파크에 차린 탬파베이 레이스 스프링캠프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며 몸을 풀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에 시달려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회복까지 3~5주를 소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5주를 소요해 회복하면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5월로 넘어간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수술을 끝낸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합작한 탬파베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지난달 28일 통증을 느껴 휴식했고, 복귀한 뒤 지난 13일 통증이 재발해 훈련에서 빠졌다. 스프링캠프 막판인 지난 30일에도 통증을 호소했다.

최지만은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시범경기에는 5차례 출전해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64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부재는 탬파베이 선수단의 작지 않은 손실이다. 탬파베이는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로 메이저리그를 개막한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최대한 빠르게 회복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