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메이킹 단독 공개… CGV서 미리 보는 아카데미

입력 2021-03-31 10:17
CGV 제공

CGV가 다음 달 3일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약 3주 전부터 시작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관람객은 화제 후보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노매드랜드’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쿠오바디스, 아이다’가 국내 관객과 최초로 만난다. ‘미나리’는 13분 분량의 배우 인터뷰 등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 피처렛’ 버전으로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쏘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다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국내 개봉에 앞서 4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상영된다.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작품으로, ‘미나리’와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한 여성이 평범한 삶을 뒤로하고 진짜 삶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는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4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 후 운영을 재개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전국 3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