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60)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근 자택에서 자녀들과 환갑잔치를 한 소식을 직접 전했다. 노 관장은 현재 최태원(61)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노 관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모자란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썼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동갑 친구들과 환갑 생일을 함께 축하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이들과 단출하게. 아이들이 집을 한껏 꾸미고 요리도 하고 영상도 만들었다. 또 가족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단다. 도저히 페북에 올릴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녀들이 분주하고 요리를 하는 등 파티를 준비하는 단란한 장면을 영상으로 올렸다. 그는 자녀들이 준비한 케이크 옆에서 환하게 웃었다. 집 안에는 ‘노 여사님 60번째 생신 축하/ 은빛 자작나무가 되어 한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노 여사/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제2막 드디어 개봉박두/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노 관장은 최 회장 사이에 1남 2녀를 뒀다. 장녀 최윤정(31)씨와 차녀 민정(29)씨는 각각 SK바이오팜과 SK하이닉스 소속으로 미국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민정씨는 해군 중위로 전역한 바 있다. 두 딸은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돌아왔다. 장남 인근(25)씨는 지난해 SK E&S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최 회장과는 198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2015년 최 회장이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내연녀와 혼외자 존재를 밝힌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