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또 코로나19 검사 ‘위양성(false positive)’ 판정이 나왔다. 위양성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하지만 검사 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오는 것으로 지역에서 위양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달서구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자 중 5명이 양성으로 분류됐다. 원래는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인데 채취한 검체 취급 과정에 오류가 생겨 4명의 검체 결과가 잘못된 것이다.
대구시는 위양성으로 확인된 4명을 즉시 퇴원시키고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28명을 곧바로 격리 해제 조치했다. 방역 당국의 실수 때문에 28명은 1∼2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