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5월부터 전국 최초로 모바일 행정서비스

입력 2021-03-30 16:06
강남구가 5월부터 시행하는 모바일 전자 민원서비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오는 5월 전국 최초로 모든 민원행정 분야에 전자계약 방식을 도입해 종이없는 스마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디서나 민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다.

주민이 구청에 직접 갈 필요 없이 터치 한 번으로 각종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민원인은 ‘더강남’앱을 통해 ‘어디서나 민원’을 신청하고, 처리완료 알림이 뜨면 구청을 방문해 증명서를 찾을 수 있다. 복지급여도 신청할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이 복지 지원대상자 발굴과 동시에 현장에서 복지급여를 신청할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서 ㈜글로싸인의 전자계약 솔루션 도입을 마쳤으며, 현재 서비스 시행을 준비 중이다. 구는 이 서비스가 종이 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녀 위·변조를 방지하고, 비대면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윤종민 강남구 스마트도시과장은 “민원서비스 제공에 앞서 한 달간 준비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환경친화적인 ‘페이퍼리스 행정서비스’ 확대로 행정 혁신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