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종합시험 착수

입력 2021-03-30 15:56

국가철도공단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종합시험에 착수한다.

철도공단은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180㎞ 구간에 KTCS-2 현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LTE-R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전라선 KTCS-2는 신호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구성품의 설계·제작·설치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료했다.

공단은 향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공사, 국내·외 공인시험기관 등과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한 상황에서 KTCS-2의 종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전라선 KTCS-2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2032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투입, 전국 모든 노선에 KTCS-2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열차의 안전성이 향상되고, 현장설비 최소화로 건설비·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종합시험도 면밀히 준비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