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조사 착수

입력 2021-03-30 15:47
30일 경북 경주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 및 현안소통협의회 출범이 열렸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본격 조사가 시작된다.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는 3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합동 출범식을 갖고 월성원전 내 삼중수소 검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이슈와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원인 파악 및 외부 환경으로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안소통협의회는 조사범위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조사단에 전달하고, 조사단의 조사활동 모니터링과 원자력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안한다.

이날 조사단과 협의회는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조사단 및 협의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31일에는 월성원전 현장을 방문해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월성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