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프로골퍼가 소아암 환자 치료와 교육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쾌척했다.
오 선수는 30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소아암 등 오랜 입원 치료로 힘든 환아들의 교육에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오 선수의 소속사 ‘갤럭시아SM’에서도 소중한 뜻에 동참하고자 소정의 기부금을 보탰다. 또 후원사 ‘유니베라’에선 건강기능식품 ‘아임뮨 알로에 면역 젤리’ 815팩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 선수는 기부, 선행 등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오 선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좋은 치료를 못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와 힘들게 병원 생활을 하는 환아, 그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코로나19로 너무나도 고생 많으신 의료진들에게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오 선수는 3년째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왔다. 병원도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