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靑경제수석 안일환, 기재부 1·2차관 이억원·안도걸

입력 2021-03-30 15:14 수정 2021-03-30 15:28
안일환 청와대 경제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대통령비서실 신임 경제수석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을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1, 2차관에는 각각 이억원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선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일환 신임 경제수석,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안도걸 기재부 2차관,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경제 분야 정무직 인사는 대내외로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정부 후반기 당면 현안과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일환 신임 경제수석,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안도걸 기재부 2차관, 김인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제공

안 신임 경제수석은 경남 마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캐나다 오타와대에서 경제학 석사, 가톨릭대 행정학 박사를 했다. 행시 32회로 기재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실장을 거쳐 현재 2차관을 맡고 있다.

이 신임 1차관은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지냈다. 행시 35회다. 세계무역기구(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지내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안 신임 2차관은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거쳤다. 행시 33회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예산실장을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김인걸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김인걸 위원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서울대 박물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