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021년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공모에서 3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자원순환마을 만들기’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 쓰레기 및 자원순환 관련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기 지역 내 12개 마을공동체는 최대 1200만원에서 3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고양시에서는 1단계 마을(자원순환 주민역량강화 신규 마을)로 일산아이파크 하늘마을의 ‘씽씽어게인(폐자전거 리사이클)’과 풍동의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선정됐다. 기획공모로는 대화동의 ‘클린 365 대화동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시는 ‘클린 365 대화동 프로젝트’와 연계해 ‘고양 자원순환가게’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고품질 재활용가능자원을 회수하고 시민들에게 재활용품 배출에 따른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사업이다. 이처럼 시는 지속적으로 재활용 분야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택배서비스 이용량이 늘고 쓰레기 배출량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여 폐기물을 감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민이 스스로 마을 쓰레기 및 자원순환 관련 과제에 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환경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