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4월 1~4일 운영 중단

입력 2021-03-30 11:32 수정 2021-03-30 12:10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 서비스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중단된다.

부산시는 현행 동백전 앱 서비스를 31일 자정부터 중단한 뒤 다음 달 5일 오전 9시부터 재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백전 운영사 교체에 따라 서비스 이관 작업과 새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동백전 운영사는 올해 초 기존 KT에서 코나아이로 변경됐다.


이 기간 동백전의 새로운 운영사인 코나아이 측이 신규 시스템을 적용한 앱을 점검한다.

시는 애초 시민 불편을 줄이려고 기존 앱 종료와 동시에 신규 앱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제 이력, 회원 정보 등의 최종 데이터를 이관하고 오류 점검 등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시와 코나아이는 회원 정보, 충전액, 캐시백, 결제 이력 등 기존 동백전 정보가 잘 이관됐는지 확인하고 오류를 점검한 뒤 5일 오전 9시부터 동백전 앱 서비스를 재개한다.

동백전 앱 교체는 불가피하지만, 기존 발급받은 체크카드는 이전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새 운영사인 코나아이가 발행하는 선불카드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새 동백전 앱은 다음 달 5일 오전 9시부터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