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앞장 선다

입력 2021-03-30 09:41

경기도는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동반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2021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R&D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R&D사업은 경기도가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6개 협력과제를 지원해 참여 중소기업은 매출 18억2000만원 창출, 고용 67명, 특허출원 2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18년 이 사업에 참여한 A기업은 ‘초고압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용 광신호 처리형 아크 탐지 장치’를 개발해 대기업 수요처를 통해 터키원전에서 27억원을 수주했다.

2019년에 참여한 B기업은 사회 취약계층(치매노인, 지적장애인) 보호를 위한 ‘LTE-m GPS 스마트인솔(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신발 깔창)’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한 도내 소재 중소기업으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활동 목표 합의·사전계약 체결·성과 공유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과제를 제안하는 ‘성과공유제 이행 과제’와 중소기업이 대·중견기업에 제안해 구매 협약 동의서를 받은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제안과제’ 등이다.

5개사 내외를 모집해 성과공유제 이행 과제는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중소기업 제안과제는 최대 1억원까지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5월 13일까지며 경기도 R&D 관리 시스템(https://pms.gbsa.or.kr/)에 전산 접수 후 관련 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지예 도 공정국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단계부터 대기업 등 기술 수요처가 참여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상용화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