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씨네(가명)는 한 부모 가정이자 기초생활수급자로 3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선천적 녹내장인 초등학생 막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오른쪽 안구 적출 수술 후 의안을 착용 중인데, 2~3년마다 의안교체가 필요하지만 생활비도 부족한 상황이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심재선)는 인천e음 기부플랫폼 ’나눔e음’ 서비스를 이용해 이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나눔e음은 인천e음 플랫폼 가입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클릭 한 번으로 기부할 수 있는 스마트 모금 서비스다.
현재 나눔e음에는 화재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인 ‘119원의 기적’, 인천공동모금회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도움 필요한 아동 돕기, 한부모 가정의 자녀교육비, 장애인 가정 및 저소득 가정의 의료비·생활비 돕기 등 총 6가지 사례의 모금이 진행 중 이다.
모금에 참여하는 방법은 나눔e음 플랫폼을 이용하면 간단하다. 핸드폰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에서 나눔e음 아이콘을 누른 뒤, 일시기부와 정기기부 가운데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기부하면 된다. 기부금은 각 사례마다 모금 목표액이 채워지면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나눔e음을 통한 기부는 지역화폐와 캐시백으로 인천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간편하지만 의미 있는 기부 플랫폼”이라며 “인천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면 어려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