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박창진 전 사무장, 정의당 신임 부대표 선출

입력 2021-03-29 22:16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이 지난 1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였던 박창진 전 사무장이 정의당 새 부대표로 2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권리당원 48.57%(1만1271명)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 후보가 54.04%(5846표)의 득표율로 설혜영 후보를 꺾고 부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부대표는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는 정치, 수많은 ‘을’들과 연대하는 진보 정치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사무장 출신인 박 후보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8번을 받았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마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