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챌린지 시작

입력 2021-03-29 17:40
구리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동참 호소 챌린지.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최근 이전을 예정한 경기도 공공기관 7곳 중 ‘경기도주택도시공사’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시청 민원상담실에서 윤호중 국회의원, 김형수 구리시의회의장, 곽경국 구리시경제인연합회장 등과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동참 호소를 위한 ‘시민 참여 챌린지’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월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포함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7곳을 군사 보호, 상수원 보호 등 각종 개발 제약을 받은 시·군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구리시는 경기도주택도시공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의미를 담아 시민과 함께 범 시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진행한 챌린지가 시민 동참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 구리시 전역으로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챌린지 참여방법은 지목받은 사람이 동참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개인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4인 또는 개별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안승남 시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구리시 행정지원국장과 공무원·공무직 노조위원장을 지목해 내부 직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에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본사가 전무한 실정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우리시로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우선등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리시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유치할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구리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서명운동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과 함께 모바일(080-289-5001)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