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서 쇼핑백에 폰 숨겨 불법촬영…40대 남성 검거

입력 2021-03-29 14:49
뉴시스

강남역 인근에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40)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쯤부터 약 40분 동안 강남역 역사에서 쇼핑백에 휴대전화를 숨겨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 주위를 배회하다가 수상히 여긴 서울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 2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는 보안관이 휴대전화 확인을 요청하자 소리를 지르고 휴대전화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