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신임 산림청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최 청장은 이날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취임식을 갖고 “산불방지 및 산림분야 탄소중립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산림재해의 철저한 대응, 국민과 임업인을 위한 산림뉴딜 정책 추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산림복지 정책 확대, 산림의 인문학적·문화적 가치 고양 등 5대 중점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청장은 봄철 산불방지 중점 대책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산불방지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620여건의 산불로 약 26만5000t의 탄소가 발생한 만큼, 산불을 예방이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최 청장은 설명했다.
최 청장은 이밖에 2025년까지 8만개의 산림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 청장은 “매년 발생하는 대형산불로 국가적 손실이 큰 만큼 범국민적 캠페인을 통해 산불방지 인식확산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