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2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답답한 먼지로 뒤덮여 있다. 도심 위로 황사 띠가 생기며 답답한 시계를 보여주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를 발효했다. 이번 황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오후 들어 강한 바람으로 인해 비교적 누그러진 추세다. 오전 9시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547㎍/㎥를 기록했으나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228㎍/㎥로 낮아진 모습이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기 시작했으며, 27일과 28일 몽골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달한 저기압 사이에서 기압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도 황사가 추가로 발원했다고 설명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