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2011년 이후 택지 매각 현황 실태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실련은 SH공사가 지난 10년 간 28개 지구 택지 판매 이익을 분석한 결과 공공 택지 286만여㎡를 매각해 5조5000억여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발표했다. 또한 SH공사가 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했을 경우 서울 시민의 자산이 5배 가량 늘어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해당 28개 사업 지구 아파트 토지 평균 시세는 3.3㎡당 4340만원으로 이를 전체 판매 면적에 적용하면 37조6700억여원이다. 조성 원가 8조8000억여원을 빼더라도 28조9000억여원이 시민의 이익으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