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돌봄 포럼

입력 2021-03-29 11:43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과 인천 미추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동주최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포럼이 30일 인천시교육청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 두기 강화와 초등학교 등교 제한 등으로 인해 돌봄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교육청,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미추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초등저학년 학생 돌봄 지원 대책을 수립해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해 12월18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미추홀구 및 서구 초등학교 저학년 43명을 대상으로 가정을 방문해 인지적·정서적 함양을 위한 돌봄을 실시했다.

이번 포럼은 돌봄 성과를 평가하고 사회적돌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개최됐다.

포럼은 더좋은경제 사회적협동조합 김용구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돌봄국가와 돌봄사회”와 “공(共)교육으로서 발달돌봄”를 주제로 부산교대 심성보 명예교수와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 현광일 이사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미추홀구 및 서구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사회적 돌봄을 진행한 사회적기업인 ㈜은하수미술관 한은혜 대표, 미래사회건강교육협동조합 김의연 이사장,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 전철원이사장이 사례를 발표했다.

관교초등학교 안수영 교사, 인천광역시교육청 김태정 전문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돌봄의 발전적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주제 발표에서 심성보 명예교수는 “이제 돌봄은 개별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사적영역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국가적 차원에서 돌봄의 공공성이 구현되는 공적돌봄으로 페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광일 이사는 “서구와 미추홀구에서 사회적돌봄으로 시행된 발달돌봄은 인지적·정서적 발달 지체에 대한 대안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발달돌봄은 초등 저학년의 심미적 정서의 발생에 초점을 둔 공(共)교육으로서 발달돌봄에서 출발함으로써 사회적 돌봄의 활성화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