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엔 시인과 ‘시’(詩)를 읽어 보세요”

입력 2021-03-29 10:54

경북도서관은 다음 달 13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지역 주민들이 ‘시’(詩)라는 공통 주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안도현 시인과 함께하는 시 읽는 저녁’(포스터)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서관은 이날부터 수강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13주 동안 비 대면과 대면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안도현 시인과 함께하는 ‘시 읽는 저녁’은 지역 출신 작가와 함께 정기적인 시 읽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감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한 일상에 시 한편이 주는 위로와 작은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를 좋아하고 함께 책 읽는데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성인)을 대상으로 안 시인의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이라는 시집을 같이 읽고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하면서 친목 도모와 함께 마음의 평안과 울림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서관은 4월 한 달 간은 비대면(ZOOM)으로 운영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강좌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좌에 참여하는 모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등록부 관리, 발열체크,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시행한다.

남창호 경북도서관장은 “시는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럿이 같이 읽는 것이 전해지는 감동이 훨씬 크다”며 “시인과 함께 시를 읽으며 시의 매력에 빠지고, 자신의 마음을 챙기고, 일상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gb.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경북도서관(054-650-3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