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여행사가 29일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3곳을 한 번에 오르는 ‘Korea 3 peaks Challenge 5570m’(5570 챌린지) 트레킹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3일 동안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을 등반하는 1일 1산 트레킹 여행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백록담(1947m), 두 번째 높은 지리산 천왕봉(1915m), 세 번째 높은 설악산 대청봉(1708m) 높이를 모두 다 더한 수 ‘5570’을 넣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세 개의 산봉우리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약 4민7000m를 걸으며, 총 5570m 높이로 올라간다. 상당한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도전이다. 하지만 멋진 풍경과 엄청난 성취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첫날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경남 사천공항으로 간 뒤 지리산 천왕봉을 오른 뒤 이달 첫 취항한 삼천포~제주행 오션비스타제주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둘째날 아침 제주도에 도착해 한라산 트레킹을 마치고 비행기로 강원도 양양공항으로 이동해 셋째날 설악산 대청봉을 오른다.
이번 여행의 특징은 시간과 체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비행기와 배를 오가며 이동하는 일정으로 짜였다는 점이다. 특히 일정별 트레킹 코스를 마친 후에는 피리조림, 흑돼지, 회 정식 등 별미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체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했다.
승우여행사 이원근 대표는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고도가 높고 난이도가 상급에 해당하는 산 위주로 코스를 만들어 ‘3 peaks challenge’에 도전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도전인 만큼 많은 분들이 나만의 새로운 버킷리스트로 ‘5570 챌린지’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570 챌린지는 5월 7일, 6월 4일과 13일, 7월 4일과 16일 등 매달 금요일과 일요일 1회씩 출발한다. 안전 산행 가이드 2명이 동반하며, 항공료 2회, 선박비, 숙박비, 현지 버스비, 지역 별미를 포함한다. 1인당 일요일 출발 65만원, 금요일 출발 70만원이다. 5570 챌린지 완주자 전원에게 각 봉우리마다의 기념품(총 3개), 기념 타월과 티셔츠도 제공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