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4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윤 총장의 대선 선호도는 34.4%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보다 18.9% 포인트 크게 오른 수치다.
윤 전 총장은 모든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특히 TK(대구·경북)와 충청권, 서울,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많이 상승했다.
이 지사는 2.2% 포인트 하락한 21.4%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3.6% 포인트 하락한 11.9%로 3위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5%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공동 4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 오세훈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원희룡 나경원)의 선호도 합산 결과는 12.6포인트 오른 51.7%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정세균 심상정 임종석 박용진)는 8.5% 포인트 내린 41.3%다. 양 진영 간 격차는 10.4% 포인트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