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중국발 황사, 출근길 한반도 덮쳤다…전국 비상

입력 2021-03-29 07:44 수정 2021-03-29 10:25
뿌옇게 흐려진 도심. 뉴시스

월요일인 29일은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충남서부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표됐으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경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황사는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으며 북서풍을 따라 국내에 유입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 강원영서는 대체로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8.2도, 인천 7.6도, 수원 7.8도, 춘천 10도, 강릉 13.1도, 청주 9.8도, 대전 9.3도, 전주 9.6도, 광주 10.6도, 제주 14.8도, 대구 12.6도, 부산 12.7도, 울산 15도, 창원 10.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에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낮 동안 경기동부와 충북, 전북동부, 그 밖의 경북지역에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5m, 서해 0.5∼2m, 남해 0.5∼2m로 예상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