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막판 5연승으로 정규 리그 결승선을 통과했다.
T1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T1은 11승7패(세트득실 +10), 4위 성적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12승6패(세트득실 +8), 3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두 팀 간의 대결에서 T1이 웃었다. T1이 단 한 차례의 실점도 없이 1세트를 따냈다. 바텀 듀오가 라인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테디’ 박진성(세나)과 ‘케리아’ 류민석(탐 켄치)이 정글러 도움 없이 두 번 킬을 만들어내면서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T1은 16분경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바텀에 이즈리얼·유미 카드를 꺼내든 한화생명은 화력 부족으로 연전연패했다. T1이 20분경 미드로 돌격해 3킬을 추가했다. 3분 뒤 내셔 남작 둥지에서 승부가 났다. T1이 버프 획득 직후 한화생명에 달려들어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게임을 매조졌다.
2세트 역시 T1의 완승이었다. T1은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22분경 기습적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T1은 침착한 스플릿 운영으로 한화생명의 산소 공급을 막았다. 이들은 29분경 두 번째 내셔 남작 둥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