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28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이 땅에 떨어져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영등포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간 서강대교 남단부터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봄꽃길(1.7㎞)을 전면 통제한다.
보행로 통제가 내달 2∼12일로 정해지자 그전에 벚꽃을 보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여의도 곳곳에는 '올해 봄꽃축제는 온라인으로 즐기세요'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영등포구는 내달 5∼11일 통제구간 내에서 제한적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1시간 반 간격으로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제한된 인원이 관람 가능하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