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부흥사단체총연합(한부총)이 최근 ‘사순절 영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 대성회’를 열고 “신앙을 회복해 믿는 자의 본이 돼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한부총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대성회에는 700~800여명이 동시 시청, 영성 회복을 위해 함께 간구했다. 이번 성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연 온·오프라인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 대성회’의 일환으로 서울한영대 대강당에서 지난 15~19일 3회, 22~26일 4회가 진행됐다.
성회 대회장을 맡은 한부총 중앙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26일 “사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특히 “이번 성회 유튜브 조회 수가 2만명을 넘었다”며 “헌신하고 있는 한부총 동역자는 물론 국내외 각 처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크리스천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성회에서는 한부총 임원들이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한부총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는 ‘빌기를 다하매’라는 주제로 “비대면 시대 사람과의 교제는 어렵지만 하나님과는 기도를 통해 더 가까이 할 수 있다”며 “코로나 시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회 총괄위원장인 한부총 상임회장 오범열 목사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언젠가는 지나가기 마련”이라며 “우리는 어려움이 아니라 우리의 본향 하늘나라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태복음 24장 13절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토대로 인내하면서 매사에 긍정적 적극적 진취적 생산적 미래지향적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축복의 역사, 기적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인 한부총 수석회장 김우경 목사는 “부흥성회를 통해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는 역사가 있길 축원한다”고 말했고 대표본부장 장사무엘 목사는 “38년 된 병자 앞에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를 물으셨던 예수님이 오늘 우리 앞에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 능력 받고자 하느냐’고 물으신다”며 “우리가 ‘그러하옵나이다’라고 말할 때 낫고, 능력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실무회장 장향희·최성규·정진수·강복렬·황세한·민충만 목사가 “성령을 받으라” “신앙을 회복하라”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부총은 올여름 5회, 6회 특별기도 대성회를 열고 전국 목사 및 사모 영성 세미나, 중고등부 힐링 찬양세미나, 재직 영성 세미나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