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3000만원…‘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열린다

입력 2021-03-28 13:30

청년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기업·사회에 제안할 수 있는 경연의 장이 열린다.

특허청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상금 3000만원의 ‘대학(원)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18일 개통한 ‘아이디어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개인과 팀 부문으로 나눠 활동 내역을 집계하며 12월에 시상을 진행한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개인·팀은 상장 및 상금을 비롯해 해외연수 등의 부상도 받게 된다. 또 우수한 성적을 낸 대학에도 참여 대학상을 수여하고 대학장학금 1000만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기업에 필요한 과제의 해결방안을 제안하거나, 자신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판매 또는 타인에게 무상으로 공개할 수 있다. 여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기술적 불편사항에 대한 해결을 청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상금과 별도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상시적으로 아이디어를 거래해 거래 대금을 획득할 수도 있다.

참가 자격은 국내 소재 대학에 재학·휴학 중인 만 39세 이하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개인 부문에 참가하거나 3명이 한 팀을 꾸려 팀 부문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4월 1일~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참가 신청 이후 11월 30일까지의 활동 실적을 기준으로 점수·거래실적 등을 집계해 시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조기에 참가를 신청하고 장기간 활동하는 것이 수상에 유리하다.

만약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1순위는 누적 점수가 높은 순, 2순위는 누적 거래 건수가 많은 순이며 3순위는 누적 거래금액이 높은 순으로 처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아이디어 플랫폼에 회원가입을 완료한 뒤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이디어 플랫폼 이벤트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많이 참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길 바란다”며 “활발한 아이디어 제안으로 기업의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청년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