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신장이식 수술 100례’ 달성

입력 2021-03-28 12:34

의정부성모병원이 장기이식 지정병원 선정 이후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8일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증으로 치료 중인 환자 A씨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해 경기북부 최초 총 100례의 신장이식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100번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A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지난 22일 퇴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통원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장기이식 지정병원으로 선정된 이래 2004년 6월 17일 첫 번째 수술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생체 이식 38례 뇌사자 이식 62례로 총 100례를 시행했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경기북부 최초로 2017년 6월 26일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2019년 6월 10일 고위험군(항LHA 양성반응) 이식에도 성공한 바 있다.

박태철 병원장은 “100례를 달성한 시점에 다시금 전례 없는 환경에 매번 새로이 도전하며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장기이식센터의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넘어서야 하는 과제가 아직도 많음을 깨닫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