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보습학원 관련 10대 4명 추가감염… 충북 8명 확진

입력 2021-03-28 11:37 수정 2021-03-28 13:24
사진=뉴시스

청주의 한 어학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되는 등 충북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에서 6명, 제천·음성에서 1명씩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의 영어 보습학원 관련해 10대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3명은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고 1명은 이 학원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진행된 모 학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 학원은 지난 25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1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금까지 12명이 감염됐다. 학원생 8명, 직원 3명, 학교 학생 1명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학원생과 학원 직원 70여명은 검사를 마쳤고, 오늘 확진된 학생들의 접촉자 등을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상당구의 30대는 이 지역 695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이다.

제천에서는 40대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다. 동거 가족은 3명이다.

음성에서는 2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증상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오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3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0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