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생존의 달인’이 올해 첫 두 자릿수 시청률(1부 6.8%, 2부 10.7%,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드라마를 제외한 동시간대 예능, 교양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짐도, 도구도 없이 ‘맨손 생존’에 도전하는 병만족 7인의 모습이 최초 공개됐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때가 되면 숨어있던 거대한 갯벌이 펼쳐지는 서해 미지의 섬에서 ‘정글 10년’을 이끌었던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라이머, 이동국, 최성민, 박군, 칸토, 강은미가 ‘생존의 달인’으로 나서 처절한 생존기를 보여줬다.
‘정법 최초의 비연예인 출연자’ 강은미는 시작부터 낙하산을 타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특전사 예비역 중사 출신의 강은미는 ‘2020 생활의 달인 대상’을 수상할 만큼 생존 분야의 전문가다.
강은미는 첫날부터 김병만과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과 함께 겨울 산을 샅샅이 뒤져 칡을 캐내고, 각종 생존 노하우를 대방출하며 병만족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에 첫 도전하는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는 ‘낙지 사냥’에 성공하며 만만치 않은 생존력을 보여줬다. 라이머는 갯벌 탐사 도중 “낙지 머리를 만졌다”며 사냥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함께 간 병만족은 믿지 않았고 결국 라이머는 온몸을 내던진 채 낙지 2마리를 연달아 ‘맨손 사냥’했다. 라이머의 낚지 사냥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라이머는 “내가 들어 올린 거 봤냐? ‘2021년 내 거야’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