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막차를 타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농심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했다. 7승째(11패 세트득실 –6)를 올린 농심은 6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마지막 초대장을 가져갔다. KT 롤스터(6승12패 세트득실 –9)를 따돌렸다.
이로써 31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농심과 담원 기아,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DRX가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정규 리그는 28일 한화생명 대 T1, 리브 샌드박스 대 DRX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농심은 이날 기분 좋은 경기력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농심은 초반 정글 지역 전투에서 ‘베이’ 박준병(아지르)의 멋진 스킬 연계로 2킬을 가져갔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은 이들은 25분경 정글 전투에서 2킬을 추가한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결국 31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2세트 역시 농심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대형 오브젝트를 손쉽게 사냥한 농심은 27분 만에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냈다.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가져간 이들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이들은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해 프레딧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