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배달 음식을 주문한 후기를 남기는 과정에서 특정 가게를 공개 저격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배달기사의 잘못인데 해당 카페를 공개저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글은 삭제됐지만 부정적인 댓글이 계속됐다. 결국 조민아는 댓글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 카페의 상호명 메뉴를 공개 저격하며 ‘실망스럽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는 블로그 글을 통해 평소 자주 찾던 단골 가게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고 밝히면서 “‘임산부가 먹을 음식이니 바닥에 놓지 말고 문고리에 걸어주세요’라고 했는데도 라이더 분(배달기사)이 바닥에 그냥 놓고 갔다. 아무리 봉지 안에 들어있다고 해도 아파트 복도 청소를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먹는 음식을 요청사항에까지 기재했는데 바닥에 놓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랑이 화가 나 매장으로 전화해 교환을 했다”며 “그 바람에 1시간 반이나 지나서 점심을 먹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요청 사항을 들어주지 않은 배달 라이더가 잘못했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라이더 잘못인데 왜 카페를 저격하나” “아무리 임산부라고 해도 그렇지 너무 까탈스럽게 구는 것 아니냐” “바닥에 음식을 두는 것이 그렇게 걱정되면 문 앞에 상자나 바구니를 내놓기라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민아는 블로그에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되자 조민아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음식을 바닥에 던져놔서 죄다 흐트러졌던 걸 두 번이나 겪어서 요청사항에 써가면서 이용하다가 제품까지 전과 너무 달라져서 주문자가 반복되는 불편함을 겪고 실망한 부분을 후기로 썼다”며 “해당 업체가 문제점을 인지했으니 앞으로 개선하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해 끝난 문제를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이 뒤에서 참 말들도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민아는 “당신들은 그럼 바닥에 널브러진 걸 군소리 없이 주워서 먹냐”고 반문하며 “유난 떠는 건 굳이 내 공간까지 찾아와서 욕하는 당신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는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