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로 추정되는 익명의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봉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한 수험생 정보 사이트 ‘와이고스’엔 ‘1년차 한의사의 연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사진과 한의사 면혀증 등이 포함됐다. 글쓴이는 “2017년 면허 따고 2020년 4월까지 3년간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했다”며 “2020년 4월 중순부터 한의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라고 썼다.
“2020년 원천징수영스증이 나와서 8.5개월 근무한 것을 1년으로 환산해 계산해보니 대락 세전 1.1억(1억1000만원)정도 된다”고 한 글쓴이는 “주변 동기들도 나와 비슷하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초봉이 저 정도고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세후 100만원 급여 인상”이라며 “지방근무는 아니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같은 글과 함께 원천징수영수증과 한의사 면허증 등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래서 부모님이 공부 공부 하는구나” “열심히 노력했으니 받은 댓가다” “부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2018년 국세청에 따르면 전문직 중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의료업 종사자로 이들의 1인당 평균은 2억26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