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로만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 사이 증평 25명, 청주 10명, 음성 2명, 제천 1명, 옥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 교회 신도 가족이 무더기로 감염된 여파가 크다. 이날 오전 증평읍 소재 모 교회에 다니는 두 가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 같은 교회 신도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20대 신도 1명이 먼저 확진된 바 있어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이틀새 26명이 됐다.이들은 지난 24일 예배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보건소는 감염경로 확인과 접촉자를 찾아내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청주시에서는 지난 24일 핸드볼 구단 확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핸드볼 선수 A씨가 다녀간 청원구 한 음식점 직원(20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구단에선 이틀 전 선수 8명과 임원진 3명이 확진된 뒤 가족과 지인 등 9명이 n차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20명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