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드’ 이진혁이 스프링 시즌 팀 성적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서머 시즌에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프리카는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박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뒀지만 아프리카는 시즌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날 이진혁은 릴리아, 우디르를 골라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음성 인터뷰에서 그는 “(오늘 승리로) 희망을 오늘 딱 봤다고는 얘기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진혁과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본인 플레이 만족하는지.
“저희가 이기긴 했지만 시즌으로 보면 아쉬운 성적표다. 오늘은 즐기면서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은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경기에서 시원한 경기를 했다. 그렇다보니 더욱 아쉬움이 많을 것 같다.
“저희 팀이 하위권에 있을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더 아쉽다.”
-네임 벨류만 보면 아프리카의 지금 순위를 이해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 같다. 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이유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팀원들간의 신뢰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연습 때 그런 문제들이 나타났던 건지?) 연습때부터 아쉬움이 없었다곤 말 못할 거 같다.”
-한편으로 오늘 경기 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 희망도 봤을 거 같은데.
“사실 오늘 경기 만약 졌어도 똑같이 서머때 잘할 생각 했었다. 희망을 오늘 딱 봤다고는 얘기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해 달라.
“서머 때는 저희가 문제였던 점 개선하고 보완하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