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1.5단계 2주간 유지…4월 11일까지

입력 2021-03-26 17:44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부산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2주간 더 유지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1.5단계를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직장, 의료기관,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방역 단계 완화는 어렵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앞서 드러난 일부 방역 미비점을 보완했다. 시는 실내체육시설로 분류했던 무도장을 콜라텍에 준하는 방역수칙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 전화 체크인 등 출입자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또 시설 및 사업장의 방역을 총괄하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퇴근 조치를 해야 한다.

현재 실내스포츠시설 등 일부 시설에서만 금지하던 실내 음식 섭취는 식당, 카페 등 음식 섭취 목적의 시설이나 음식 판매 부대시설 외에 모든 시설에서 금지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유예기간을 둔 뒤, 다음 달 5일부터는 강력한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부산에는 전날 오전보다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586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679명, 해외입국자 3346명 등 모두 6025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