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으로 결국 폐지를 선언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해 넷플릭스에서 해당 드라마를 가져가 방영할 것을 요구하는 해외 팬들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26일 국제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 따르면 “‘조선구마사’를 넷플릭스가 가져가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영문으로 올라왔다.
청원인은 “‘조선구마사’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면서 “이 드라마는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니) ‘조선구마사’를 넷플릭스에서 상영해달라”고 주장했다.
청원을 동의하는 이들은 대부분 해외 팬으로 각자의 언어로 동의 의견을 남겼다. 청원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이 드라마는 높은 조회 수를 받을만한 판타지물이라 청원에 동의한다” “한국인들은 작은 일에 너무 민감하다. 이건 픽션일 뿐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 “한국인이 이런 식으로 판단하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몰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후 3시50분을 기준으로 청원인 3738명이 동의했다.
앞서 SBS는 2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