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더 올린다…삼성전자, 올 임금 평균 7.5%인상

입력 2021-03-26 15:13
뉴시스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10년 사이 최대 수준 인상 폭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사원협의회와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인 고과와 연봉 수준에 따라 구체적인 인상률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원대리급(CL 1~2) 사원들은 평균 11%가 오를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졸 초임도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350만원 인상되며 전 직원에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오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높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인상했다”며 “주요 기업 대비 1.2배∼1.4배의 높은 임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