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성’ 김의겸, 논란된 국토위 대신 문체위 맡는다

입력 2021-03-26 12:18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직을 승계받은 김의겸 의원의 상임위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결정됐다.

김 의원은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이 문체위로 가게 됐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김진애 전 의원의 상임위도 승계해 국회 국토위 배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흑석동 부동산 문제 등에 따른 불필요한 논란을 피해 문체위행으로 결론났다. 김 의원이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받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6일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의장의 권한이다. 김 의원이 문체위에 배정되면서 문체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위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김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균형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