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자동차부품, 조선해양기자재 업체가 온라인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모색한다.
부산시는 자동차부품·조선해양기자재 기업 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지역 수출 주력업체들이 최근 2~3년간 조선·해운 및 자동차산업 등의 글로벌 불황에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자 우선 오는 5월 20일 개최 예정인 ‘영국 자동차부품 온라인상담회’를 지원한다. 영국 최대 자동차산업협회(SMMT)에서 주최하는 ‘제12회 영국 SMMT 자동차부품 온라인상담회’와 연계 추진되며, 참여기업 10여곳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재 특성상 장비 이동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화상상담과 통역이 참가기업 사무실 내에서 제품과 기술 시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화상상담회’도 다음 달 8~9일 서부산 온라인 수출 상담장(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한다.
지역기업 30곳을 모집해 세계 각국 바이어와의 1대1 맞춤형 매칭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실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6월 중 2차 화상상담을 통해 참가업체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참가기업의 수출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여 다양한 형식의 지원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