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 취소

입력 2021-03-26 10:59
개나리 핀 성동구 응봉산.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 말 응봉산에서 예정된 개나리 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주말인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응봉산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이후 응봉산 정상부와 공원입구에 근무자를 배치해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축제 취소의 대안으로 다양한 응봉산의 모습을 촬영해 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오는 4월에는 관내 봄꽃 영상을 소재로 하는 비대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한편 ‘송정마을 벚꽃축제’와 ‘금호산 벚꽃축제’ 등 성동구 3~4월 봄꽃축제 역시 모두 취소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봄꽃축제를 취소하게 돼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올해도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