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을 거닐며 풀꽃과 곤충 등을 관찰하는 봄 생태프로그램이 개시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참여인원을 줄여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서 봄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아·초등·가족 대상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9곳 장소에서 49가지 야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인원은 기존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를 관찰하는 ‘산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요(고덕생태공원)’, 번식기를 맞은 새를 관찰하고 친환경 새집 꾸미기를 체험하는 ‘아기새를 찾아라(암사생태공원)’, 새봄에 깨어난 나비를 관찰하는 ‘나폴나폴 나비(난지수변학습센터)’, 노들섬의 풀꽃, 나무꽃을 찾아보는 ‘초록초록 노들숲이 깨어났어요(노들섬)’ 등이다.
이밖에 각 공원의 생태환경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전체 프로그램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