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5년간 5032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21년~2025년 미세먼지 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미세먼지 농도 34㎍/㎥, 초미세먼지 농도 17㎍/㎥로 대기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시는 사업장 관리, 이동오염원 관리,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그린인프라 조성, 시민건강 보호 및 참여, 관리기반 확충 및 대내·외 협력 등 6개 분야, 3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는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폐기물 소각시설 입지제한 및 감독 강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운행차 저공해화, 건설장비 저공해화, 도심 VOCs배출원 관리 강화, 암모니아 관리 강화, 도로 청소차량 보급 확대 ,그린 인프라 확충 등이다.
올해는 642억원을 들여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 악취측정 ICT 장비 설치,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질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생활쓰레기 줄이기 등 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대기 정체와 지형적 특성, 기상 요인 등에 의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초미세먼지의 경우 자체 발생 11.5~21.3%, 국외 요인(중국 등) 38.2~63.4%, 국내 요인 25.1~40.5%의 분포를 보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기상조건 개선, 미세먼지 저감정책 등의 효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전년 대비 각각 15.5%, 2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