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오는 26일(현지시간) 대북제재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 소집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오전 7시6분과 7시25분쯤 북한 함경남부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450㎞, 고도는 60㎞로 탐지됐다.
한편 영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는 나이절 애덤스 외무부 아시아 담당 부장관 명의의 성명 “북한 미사일 시험: 영국 성명”이 게재됐다.
성명에 따르면 애덤스 부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두 차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지역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과 의미있는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