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8시15분쯤 경기 고양시 경의선 전철 대곡역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30분 이상 지연되면서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 여성이 승강장이 아닌 역내 철로를 건너다 문산 방면 전동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곡역은 경의선과 3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주변에는 농지로 둘러싸여 있다.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도 역내 철로 진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기관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